[6월 - 소셜 이노베이터 소개] 고다연 볼런컬처 대표 - 사회인과 기업에 유쾌한 사회공헌을 제안하는 소셜기획사! 10 2017.08.30

사회인과 기업에 유쾌한 사회공헌을 제안하는 소셜기획사!

 

 

Q: 볼런컬처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볼런컬처는 행동하는 소셜 기획사 입니다. 봉사의 volunteer과 문화의 culture 를 합해서 기업명을 지었는데, 기존의 봉사와 문화 콘텐츠 적인 요소를 합쳐 새로운 봉사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사회인(직장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볼런컬처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문화 콘텐츠학을 전공했고 대학생 때는 국내외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휴학을 한 후 필리핀에서 5개월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었죠. 볼런컬처를 세우기 전에는 기획사에 다녔어요. 문화기획자가 되고자 했던 저는 기획사에 입사 한 후 직장 생활이 저의 비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학 다닐 때 했던 봉사 활동의 경험을 살려 퇴사 후 코이카 봉사활동에 갔죠. 2년 간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가 주는 사회적 임팩트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한국에 돌아온 후 사회인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사회인의 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팀을 만들었어요.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문화 탐방 씨커스프로그램에도 참가하면서 볼런컬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볼런컬처가 타 봉사단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봉사단체가 특정 분야, 특정 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면 저희는 봉사 참여자에 초점을 두었어요. 사회인들이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처럼 봉사, 기부, 나눔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해외문화 탐방 시 에피소드를 더 듣고 싶어요


A: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문화를 탐방했을 때, 여러 비영리 봉사 단체를 방문했어요. 그 단체들은 일반인들의 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하고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원브릭펀드레이징 파티가 기억에 남아요. 사회인들의 봉사단체 원브릭은 펀드레이징 파티를 진행하는 펍(pub) 한 쪽에서 프로젝트 리더 교육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어울려 술을 마시며 자연스럽고 부담감 없이 교육도 받고 모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 깊었죠. 저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봉사 경매 파티는 원브릭 이벤트에 영감을 받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경매라는 조금은 생소한 콘텐츠와 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합쳐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의 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죠.




Q: 봉사 경매 파티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A: 일반적인 경매는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봉사 경매는 이와는 다르게 최장 시간을 제시하는 사람이 낙찰 받죠. 그 후 그 시간만큼 볼런컬처와 매칭되어 있는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합니다. 일정 상 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여 기부를 하도록 하죠. 매칭 기관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봉사자가 필요한 곳, 봉사 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곳, 봉사자가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는 기관과 함께하고 있어요. 참여자들 대부분이 시간이 불규칙적인 직장인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활동도 가능한 곳과 함께 해오고 있어요.




Q: 봉사 경매 파티에서 낙찰된 시간만큼 봉사가 정확하게 이루어 지나요?


A: 먼저, 파티 현장에서 참여자와 봉사 대상 단체의 매칭이 이루어집니다. 1차 약속을 한 후, 그 이후에는 단체와 낙찰자가 자유롭게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많은 시간이 낙찰되었을 경우, 일정 시간은 봉사활동으로 나머지는 기부(정기후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드립니다. 사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Q: 봉사 참여자와 대상 단체를 연결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직접 도와 주는 것이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나요?

 

A: 그런 질문을 가끔 받기도 해요. 직접적으로 도와줘야 할 대상이 많은데, 봉사자 참여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맞냐는 질문을 하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우리가 하려는 일이 사회적으로 의미 없는 일인가라는 고민도 했었어요.

 

기존 봉사단체나 비영리 단체가 하는 역할은 사회에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봉사자 입장에서 참여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 그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양쪽에서 스스로 역할에 최선을 다 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Q: 봉사 경매 파티 말고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이벤트가 있나요?


A: ‘비어퐁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본래 비어퐁은 미국에서 시작된 술게임 이에요. 이를 기부/봉사와 합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게임 참가비의 수익금은 기부하고, 기부한 봉사단체 의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죠. 또 다른 프로젝트는 볼런투어는 봉사와 여행을 합친 거에요. 강원도 인제에 갔는데 겨울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떡국을 만들기도 했고 여름에는 계곡 트래킹을 하면서 근처 어르신들의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와드리기도 했죠. 강원도 청송에서는 일손 돕기 활동을 했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A: 봉사나 나눔이라는 개념이 가시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앨리스보울이라는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음료를 팔며 사람들과 직접적인 접점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활동을 같이 유도하려 노력 중이죠. .


그러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는 활동도 하게 돼요. 대표적으로 기부 음료프로젝트가 있어요. 볼런컬처는 나눔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앨리스보울'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앨리스보울에서 고객들과 함께 '하트스퀴즈' 기부음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하트스퀴즈'는 내가 마시는 음료의 일부를 기부합니다. 십시일반으로 일정 양이 모아지면 과일과 채소의 영양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강한 착즙주스가 전달돼죠. 프로젝트 시즌 1 때는 지역 아동 센터에 기부했고, 시즌 2는 지역 독거 어르신들께 전달할 기부 음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공간 운영을 하며 문화 예술 심리 치료를 하고 있는 고객을 만난 적도 있어요. 재능 기부를 희망하셔서 저희가 음료 기부를 한 지역아동센터와 연결해드리기도 했죠. 책을 기부하고 싶다는 고객분은 지역의 작은도서관에 연결시켜드리기도 했고요. 공간을 운영하다보니, 직접적인 임팩트가 아닌 간접적인 임팩트도 가능하고,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다가오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볼런컬처는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 운영되나요?


A: 볼런컬처가 초반에 프로젝트 팀일 때는 수익이 없었죠. 작년에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기도 했고요.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기획사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기획사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방식이죠. 공간 운영을 통해서도 수익이 나기도 하고요.



Q: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방식으로 소셜 벤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비즈니스를 통해 자생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업가와 사회혁신가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작했고 꾸준히 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Q: 볼런컬처를 운영하는 데 있어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조금 더 자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소셜 기획사로 목표한 활동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동반자가 될 단체나 기업을 찾으려 노력 중입니다.


 

 

Q: 볼런컬처를 운영하기 전까지 주변의 만류나 걱정은 없었나요?


A: 주변의 만류가 아예 없지는 않았죠. 하지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추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믿어주셨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제가 코이카 단원으로 활동하던 인도네시아의 메트로는 자카르타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더 가야 하는 곳 이였어요. 기류가 매우 불안정해서 그곳을 매번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자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오늘 내가 죽어도 후회가 없을까”. 이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도 매 순간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하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는다면 이를 밀어붙일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뉴스레터를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A: '이노베이터의 탄생'의 저자 토니 와그너가 젊은 혁신가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의 비전을 좇고 자신의 특별한 열정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야야 한다고요. 또 자신에게 요구되는,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때로는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고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하고 계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항상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각자 목표하지는 바를 이루어 나가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볼런컬처 홈페이지
볼런컬처 이메일
hello@volunculture.com
김동영 SPARK CR(Communication Reporter l SEN중앙)
   전혜지 SPARK CR(Communication Reporter l SEN중앙)
 

 

스파크는
미션
함께하는 사람들
CI
스파크 히스토리
후원 및 제휴
공지 및 공고
스파크피플 모임
가입문의
스파크 포럼
포럼 소개
이달의 포럼 안내
지난 포럼 보기
포럼 발표 신청
포럼 연혁
활동 소개
현재 진행 중
지난 활동들
스파크 뉴스
입법 플랫폼
국회포럼
Issue & Opinion
소셜이노베이터